📑 목차
1일차에 삿포로의 분위기를 익혔답니다. 2일차는 기차를 타고 바다를 보며 삿포로 근교 도시 '오타루'를 다녀왔습니다. 가이드 없는 자유여행이었기에 발길 닿는 대로 자유로운 낭만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1. 삿포로에서 오타루 가는 법 (교통비 & 소요 시간)
스스키노에 위치한 티마크 시티 호텔에서 오타루로 가는 가장 대중적인 방법은 JR 열차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 이동 경로: 호텔 → 스스키노역(지하철 난보쿠선) → 삿포로역 → JR 하코다테 본선 환승 → 오타루역
- 비용: 총 960엔 (지하철 210엔 + JR 750엔)
저는 쾌속열차를 타려고 했는데, 사람이 너무 많더라구요. 그래서 하는 수없이 맞은편 승강장에 5분 뒤 출발하는 로컬열차로 탔습니다. 그런데, 그게 정말 좋은 선택이었던 것 같아요.



삿포로에서 오타루로: 남들 다 타는 쾌속 대신 '로컬 열차'의 여유
오타루로 향하는 길, 많은 여행자가 시간을 아끼려 '쾌속 에어포트' 열차를 선택합니다. 하지만 저는 조금 더 시간이 걸리더라도 한적함을 즐길 수 있는 로컬(일반) 열차를 선택했습니다.
- 로컬 열차의 매력: 쾌속보다 시간은 조금 더 소요되지만(약 1시간 10분), 사람이 적어 아주 여유롭게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 좌석 꿀팁의 반전: 다른 블로그 글들을 보면 흔히 "오른쪽 좌석에 앉아야 바다가 보인다"는 팁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한가한 로컬 열차를 타보니 왼쪽, 오른쪽 구분이 무의미하더라고요.
- 주의할 점: 오히려 우측 좌석에 앉으니 바다를 보려면 몸을 뒤로 돌려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사람이 없는 열차라면 차라리 통로 쪽이나 진행 방향을 잘 고려해 앉는 것이 풍경을 즐기기에 더 좋습니다.
- 편리한 이동: 어제 공항에서 미리 발급받은 키타카(Kitaca) 카드 덕분에 매번 발권기 앞에서 줄 설 필요 없이 찍고 바로 탑승했습니다.
2. 오타루의 첫인상: 삼각시장 카이센동의 강렬한 유혹과 60분 웨이팅의 가치, 과연 있을까?
열차에서 내려 오타루역 광장으로 나오면 바로 왼쪽에 좁은 계단이 보입니다. 그곳이 바로 삿포로에서 손꼽히는 해산물 격전지, 삼각시장입니다. 워낙 유명한 곳이라 '남들 다 가는 곳은 한 번쯤 가봐야지'라는 생각으로 방문했죠.
평소 저는 줄 서서 먹는 음식점을 선호하지 않는 편입니다. 하지만 이곳은 워낙 필수 코스로 꼽히다 보니 마음을 비우고 기다려 보기로 했습니다. 결과는 무려 60분의 대기. 물론 대기장소도 잘 마련되어 있어서 힘들지는 않았지만, 좁은 시장 골목에서 1시간을 기다리는 것은 생각보다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맛은 있지만, 60분은 글쎄요?
긴 기다림 끝에 마주한 카이센동. 분명 맛은 있었습니다. 신선한 해산물이 듬뿍 올라가 있었고 품질도 훌륭했죠.
- 솔직한 평: 맛이 없는 건 아니지만, "이걸 먹기 위해 다시 60분을 기다리겠느냐"고 묻는다면 제 대답은 "아니오"입니다.
- 결론: 한 번의 경험으로 충분했습니다. 오타루에는 이곳 말고도 훌륭한 초밥집과 해산물 식당이 많으니, 대기가 너무 길다면 과감히 다른 곳을 선택하는 것도 현명한 방법일 것 같습니다.






3. 오타루 운하: 낭만적인 풍경의 정점
맛있는 점심식사 후 산책을 오타루의 상징인 운하까지 산책을 나섰습니다. 과거 창고로 쓰이던 붉은 벽돌 건물들이 운하를 따라 늘어서 있어 이국적인 풍경을 자아냅니다.
- 포토 스팟: 저는 낮에 방문했는데요. 낮의 정취도 좋지만, 해가 질 무렵 가스등이 켜지는 시간에 방문하면 더욱 로맨틱하다고 합니다.체험 정보: 운하 크루즈(약 40분 소요)를 타고 운하를 한 바퀴 도는 것도 오타루를 즐기는 좋은 방법이라고 합니다. 아쉽게도 제가 방문한 날은 크루즈는 볼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정적인 운하의 설경을 온전히 느낄 수 있어 더 좋았어요."
- 대안 제시: "만약 크루즈를 꼭 타고 싶다면 날씨 운이 따라줘야 합니다. 운행 여부는 선착장 앞 전광판에서 확인하거나 미리 사이트에서 체크하는 게 필수예요."



4. 사카이마치 거리: 달콤한 과자 거리 산책
오르골당에서 운하 쪽으로 걷다 보면 '르타오(LeTAO)', '기타카로', '롯카테이' 등 유명한 디저트 숍이 줄지어 있습니다. 그리도 다양한 공방들도 많아서 천천히 거닐며 구경하기에 좋았습니다.
- 필수 시식: 르타오의 본점에서만 맛볼 수 있는 한정판 디저트와 기타카로의 바움쿠헨은 놓치지 마세요.


5. 오타루 오르골당: 천상의 소리를 마주하다
사카이마치 거리 끝까지 걸어가다보면 일본 최대 규모의 오르골 전시장입니다. 1912년에 지어진 고풍스러운 벽돌 건물 안으로 들어서면, 일본 최대 규모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수만 점의 오르골이 내는 영롱한 소리가 온몸을 감쌉니다
- 특징: 수만 가지 오르골이 내는 영롱한 소리와 고풍스러운 목조 건물이 주는 분위기가 압권입니다.
- 쇼핑 팁: 선물용으로도 좋지만, 나만의 곡을 선택해 오더메이드 오르골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이곳은 텍스 리펀(Tax Refund)이 가능하니 여권을 꼭 지참하세요! 아쉽게도 마음에 드는건 다 너무 비싸더라구요. 저는 아이쇼핑만 했습니다.



6. 삿포로역의 정점: JR 타워 전망대 (T38)
오타루에서 다시 로컬 열차를 타고 삿포로역에 도착해 바로 향한 곳은 JR 타워 전망대 T38입니다. 솔직히 전망대는 가볼까 말까 고민했는데요. 시간도 여유있고, 또 오타루 다녀올때 동선이 너무 좋더라구요.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 분위기: 삿포로에서 가장 높은 곳에서 시내를 360도 파노라마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오타루의 고요함과는 또 다른, 화려하고 생동감 넘치는 삿포로의 밤을 마주할 수 있죠.
- 꿀팁: 화장실마저 통유리로 되어 있어 '하늘 위에서 보는 경치'를 즐길 수 있는 이색적인 경험을 선호하신다면 꼭 들러보세요. 여성화장실은 막혀있지만 남성용은 밖에 경치를 보면서 이용할 수 있답니다.




7. 2일차의 대미: 삿포로 명물 징기스칸(양고기)
삿포로에 왔다면 절대 놓칠 수 없는 메뉴, 바로 일본식 양고기 구이인 징기스칸입니다. 삿포로 징기스칸 맛집들은 대부분 웨이팅이 엄청나다고 합니다. 이번에도 저는 운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웨이팅이나 예약을 하지 않고 바로 입장해서 일본식 양고기를 맛볼 수 있었습니다. 저는 징기스칸 유우히를 갔는데요. 우리나라 한우처럼 일본 양고기가 호주산보다 더 비싸더라구요. 저는 언제 다시 삿포로에서 징기스칸을 먹을 수 있을까해서 더 비싼 일본 양고기를 주문했어요. 그리고 나중에 호주산도 주문해봤는데요. 둘다 제 입맛에는 훌륭했습니다. 그래서 굳이 일본산 양고기를 고집할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 맛의 특징: 투구 모양의 불판에 신선한 양고기와 채소를 함께 구워 먹는 방식인데, 특유의 잡내 없이 고소한 풍미가 일품입니다.
- 현지 느낌: 시원한 삿포로 생맥주 한 잔을 곁들이니 60분을 기다렸던 시장에서의 피로가 다 풀리는 기분이었습니다.






삿포로 3일차 설원속에서 맞이한 비에이 투어로 이어집니다.
[② 여행·축제 가이드] - [삿포로 3일차] 설원 속에서 맞이한 비에이 투어 완전 정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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